스웨덴 남학생 성적…전 과목에서 여학생에 비해 부진
남학생은 산만하고 여학생은 목표지향성이 뛰어나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그룬드스콜(Grundskol, 만 8세~15세 연령 학생을 위한 스웨덴의 의무교육기관), 회카롕스콜란 (Hökarängsskolan)은 작년도 남자 졸업생들이 여학생들만큼이나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주목받았다.

'여학생 만큼' 좋은 성적이란 말이 어색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남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현상은 스웨덴에서 이미 2008년에 관련 대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보고서가 나와 있을 정도로 오래된 문제이다.

일선 교사와 교육학자, 정책 전문가 모두 이 문제와 관련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받는 경향은 해가 거듭될수록 오히려 더 심화되는 듯하다.

스웨덴 교사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재는 전과목에 걸쳐 여학생들이 더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교육부가 발표한 가장 최근 통계자료인 2019년의 그룬드스콜을 졸업한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이다.

교사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스웨덴 성적 등급 체계에 조정이 있었던 2012년 이후 물리학과 화학 같은 과학 과목에서도 남자 졸업생의 상대적 성적 부진 현상이 점차 심해져 2019년에는 여학생 평균 점수 대비 격차가 12%까지 벌어졌다.

사회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평등을 달성한 스웨덴에서 이 문제는 자칫 교육에서의 성차별로 인식될 수 있어 예민한 정책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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