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들의 ‘불편’을 이유로 교실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인종 문제에 대한 미국의 역사 교육이 편파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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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전문지 에듀케이션위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37개 주에서 입법이나 기타 조치 등의 형태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CRT)’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가 도입됐다.

CRT는 미국의 인종 차별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문제로 보는 학문적 접근이다. CRT 연구자들은 미국의 법, 교육, 사회제도가 백인과 비백인 간의 사회·경제·정치적 불평등을 초래해 왔다면서 지금도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구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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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이미지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