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차이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이러한 문화의 차이에 가려져 있는 본질을 놓치지 않게 종종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문화 차이(cross-cultural difference)보다 사실 더 큰 것이 문화 내 편차(with-in cultural variation)'다. 무슨 뜻일까. 두 집단 간 차이보다 더 큰 것이 각 집단 내부에 존재하는 구성원들 간 차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사실 매우 정확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 남녀 간 차이에 대해 다양한 미디어에서 수많은 형태로 지금까지 다뤄왔지만, 우리가 정작 격심한 차이를 느끼는 것은 동성 내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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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