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에 '최고 다양성 책임자'가 신설됐다. 외교직에서의 다양성을 중심으로 인종정의를 추구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외교 분야에서 30년 경력을 지닌 베테랑 흑인 여성 지나 애버크롬비-원스턴리 전 몰타 주재 대사를 국무부 최고 다양성 책임자(CD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자체 인종 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고위직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전국적인 인종 정의 시위 이후 다양성과 형평성, 인종적 정의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으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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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애버크롬비-윈스턴리(오른쪽) 국무부 최고다양성 책임자가 12일 워싱턴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워싱턴=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