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외모나 복장, 신체 부위를 불필요하게 강조해선 안 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보완한 ‘묘사 가이드라인’에 담긴 일부 내용이다. 그간 중계방송을 통해 여성 선수들의 활약보단 이들에 대한 성차별적인 장면 묘사가 더 강조되자 IOC가 ‘성평등과 공정성’을 위해 내놓은 대책이었다. 이처럼 ‘성평등 올림픽’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지만, 정작 한국에선 도쿄올림픽을 둘러싸고 ‘젠더 갈등’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도쿄올림픽에 관심 집중된 ‘성평등 실현’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왼쪽)과 안산 선수가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V


복장 관행 깨고, 성범죄 항의 퍼포먼스도

독일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긴 바지를 입고 올림픽에 참가했다. ⓒ파울린 쉬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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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영원한 유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