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내 사립대서 첫 설립

고대 다양성위원회 절박한 외침


차별철폐 넘어 다양성 지향해야

창의적이고 문제해결력 높아져



이 책은 2019년 1월에 만들어진 고려대학교 다양성위원회에서 월간 <디베르시타스>(Diversitas, ‘다양성’을 뜻하는 라틴어)에 실었던 글모음이다. 다양성위원회 구성이 사립대로는 처음이고 관련 정간물 발행도 처음이라니 책의 만듦새와 각각의 글에서 당혹스러움과 절박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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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처럼 존재하는 다양성위원회와 책은 동격이다. 한국사회가 차별 철폐를 넘어 다양성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외침이다. 구성원 개인이 다양할수록 창의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져 조직의 성공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널리 전하고 조직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다. 각각의 글은 짜임새가 다르지만 뜻의 곡진함에서 다르지 않다. 예의바름으로 포장된 우리말 존대법이 기실은 반상 신분제의 잔재라는 것, 노인과 어린이를 배려하지 않는 타이포그래피의 무심함, 임상실험 대상이 남성 성인 위주여서 의약품이 여성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은 다양성을 화두로 짚어야 할 문제가 참 많음을 일깨운다. 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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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름과 어울림-공존을 위한 사회적 다양성』책 표지.





※ 『다름과 어울림』 도서 관련하여 다른 기사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이지원, "다름과 어울림" , 교수신문, 2021.11.11. 

박동미, "우리는 '연령 차별'속에 산다, 매일 쓰는 높임말을 통해" , 문화일보,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