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길 교수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발표 눈길

자유선택의 착각, 적대와 기존제도 불신 기반

“시민과 언론, 포털 병목구조에 갇혀” 비판


“네이버는 2천만 이용자 중 대부분이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보고 30%만 알고리즘 뉴스를 본다고 말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2천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네이버라는 단일 매체의 메시지를 본다는 사실 자체다. 우리 사회가 너무 이에 대해 무감각한 것 아닌가?”


 한국 사회에서 포털 시스템 속 ‘저널리즘 황폐화’ 논란이 커가고 있지만 그 논란에서도 초점은 유통자인 포털과 생산자인 언론사 간의 관계에 맞춰져왔다. 최근 포털 문제에 대해 방송 등에서 활발히 발언해오고 있는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접근은 좀 다르다. 단순히 누가 더 책임있느냐나 생산·유통 간의 수익배분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포퓰리즘과 민주주의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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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목에 갇힌 미디어 공중을 표현한 그림. 채영길 교수 발제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