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24일 특별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다름이 만든 다양성’을 개최한다. 경주 계림로 14호 무덤 출토 황금보검, 황남대총 출토 금목걸이 등 한반도 전역의 외래계 문물 172건 253점(국보 2건, 보물 6건)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고대 한국 사회는 다양한 이질적 문화 요소들이 어우러지고, 혼재되어 나타나는데,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외래계 문물’이다. ‘외래계’란 토착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예전부터 있어 온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와 당시 사람들에게는 비보편적이고 불안정적이며 낯선 것들을 말한다”고 했다. 박물관은 선사시대에서 통일신라 때까지 문물 교류의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라고 했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이 섞이고 갈등하면서 역사에 스며들어 ‘우리’를 만들고, 점차 그 외연을 넓혀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했다”고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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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용강동에서 발굴한 서역인 토용(土俑, 흙인형, 왼쪽)과 경주 월성에서 출토한 토용. 페르시아인 등 서역인이 신라와 교류한 걸 보여주는 유물이다.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향신문